장난삼아 만든 시바견 마스코트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장난이 아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갭라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 화폐입니다.

도지 코인이란 이름이나 로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을 이 화폐의 마스코트로 채택하고, 화폐 명칭도 시바견을 밈을 뜻하는 도지를 그대로 따와서 도지코인이라고 했습니다.

 

시바견 도지 밈이 가볍고 재미를 위한 밈인 것처럼 도지 코인도 원래는 비트 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 시장의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난식 화폐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유명해진 것이 2월에 엘런 머스크가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구매했다는 트위터 발언 때문에 가격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아들 릴엑스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트윗터에 올렸네요.

도지 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급 정책이 무제한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발행량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돈벌이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합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출시 약 2년만인 2015년에 1천억번째의 코인이 발행되었고, 이후에도 무지막지한 속도로 코인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많은 유통량 때문에 희소가치가 없어서 가격은 매우 낮게 책정 되어있습니다. 2018년에 시작된 암호화폐의 하락세에도 유일하게 가격이 꾸준히 몇백 퍼센트씩 상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이 2018년 하반기에 5원에 거래되고, 2년이 지난 2020년 1월에도 3원 정도 밖에 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도지 코인은 Cryptocurrency 사이트 기준 암호화폐 순위 32위, 시가총액은 2018년 당시 약 5억 2천만 달러 정도였지만 2020년 1월에는 약 3억 1천만 달러였습니다.

 

2021.1.5일 기준

그럼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가요..

 

2021.02.27일 현재

현재가격: 0.051391 달러(578원)

시가총액: 6,589,697,719 달러(7조 4천억)

한국에서는 시가총액은 같은데, 가격이 좀 다릅니다.

재미 삼아 만든 코인치고는 시총이 후덜덜합니다.

 

강아지가 귀여워서 샀더니 나중에 대박나는 그런 케이스가 되겠는데요.

그렇다고 도지코인을 사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차트를 보면 1월 27일 9원 하던 것이 2월 10일에는 80원까지 10배 가량 올랐습니다. 2월말 현재는 58원입니다.

 

 

업비트에 2월 24일날 상장되었는데, 설마 했더니 그 도지코인이 맞습니다.

 

 

도지 코인의 사용처는 Shibe doge 밈 관련 사이트나 도지 코인 재단을 통한 사회 공헌활동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시베 도지 밈의 주인공인 카보스의 주인인 사토 아츠코 씨는 도지코인으로도 기부를 받기도 하고, 말가면과 비슷한 캐릭터상품인 Doge mask도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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